음악의 이해
[스크랩] 윤이상
음악사 junydei
2009. 7. 16. 13:22
윤이상 Isang Yun (1917-1995)
나의 음악은 조국의 예술적·철학적·미학적 전통에서 태어났고, 고향은 나의 창작에 다시없이 귀중한,
정서적인 원천이 되었으며 조국의 불행한 운명과 질서의 파괴, 국가권력의 횡포에 자극을 받아 음악이 가져야 할
격조와 순도 한계 내에서 가능한 최대의 표현 언어를 구사하려고 했다.’
‘현존하는 현대 음악의 5대 거장’으로 불렸던 작곡가 윤이상은 동양의 정신을 독특한 선율로 표현하여 현대음악의
새 지평을 열었으며, 그의 음악세계는 동양과 서양의 전통을 공존하고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
화합의 세계를 추구하고자 함이었다.
우리 전통 국악의 음악세계와 서양 음의 세계를 전제로 한 그의 음악은 동양의 전통과 서양의 전통의 상호동화과정이었으며, 현대 서양의 연주기법을 통한 아시아인의 정서를 표현함으로써 창조적인 새로운 예술을 형성하였다. 또한 민족에 대한 사랑과 화합, 화해의 세계를 추구한 그의 음악세계는 현대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잘 반영하고 있다.
윤이상은 궁극적으로 서양의 악기와 기법을 사용하고 극동의 연주방법을 응용한 한국음악의 발전을 도모하였으므로
그의 작품에는 현대 서양의 연주기법을 통한 아시아인의 감수성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또한 그의 오페라는 도교와 음양철학에서 받은 영감으로부터 유래하고 있다.
100여 작품을 수록한 작품집 및 20여 종의 레코드와 CD가 나와 있으며, <상처입은 용(龍)> 등의 저서가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오페라 <한단(邯鄲)의 꿈(1965)> <나비의 미망인(1968)> <정령(精靈)의 사랑(1969∼70)>
<심청(1971∼72)>과 관현악곡 <신라(1992)>,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교향시 <광주여 영원히>
<화염에 휩싸인 천사>를 비롯하여 그 밖에 많은 실내악곡 합창곡 교향곡 독주곡이 있다.
윤이상(1917-1995)
작곡가. 경상남도 통영(統營) 출생. 아버지는 시인 윤기현(尹基鉉). 오사카음악원과 도쿄에서 음악을 공부하였다.
1943년 항일(抗日) 운동으로 인해 투옥되었다. 45년 광복 후에는 한국 문화 재건에 노력하였다.
46년부터 통영·부산 등지에서 교사로 음악 교육에 봉사하였다.
53년 서울대학에서 음악 수업을 하였고, 55년 한국문화상을 받았다.
56년 유럽으로 건너가 파리음악원과 베를린음악대학에서 연구하였다.
50년대 후반 다름슈타트 하기 강습에 참가하여 각광을 받았다.
64년 포드재단의 초청을 받아 베를린으로 옮겼다.
67년 공산주의자라는 혐의를 받아 한국으로 연행되어 투옥되었다.
2년 후 석방되어 베를린으로 돌아갔고 70년 한국 정부에 의해 사면되었다.
하노버음악대학을 거쳐 73년 베를린음악대학 교수가 되었다.
71년 서독 국적을 취득하였고 88년 서독문화대공로상을 수상하였다.
91년 칸타타 《나의 국토, 나의 민족》을 작곡하여 10월 평양에서 발표하였다.
1959년 이후 110여 곡에 이르는 전작품이 베를린에서 출판되었다.
동아시아적 음악사상과 연주양식을 배경으로 서양음악의 작곡기법을 구사한 독창적 작품 세계를 담고 있다.
대표작은 《뤄양[洛陽](1962]》 《대오케스트라를 위한 예악(禮樂)(1966)》, 오페라 《심청(1972)》
《대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적 무곡 무악(舞樂)(1978)》, 교향곡 제 4 번 《암흑 속에서 노래부르다(1986)》
《오케스트라를 위한 설화 신라(新羅)(1992)》 등이 있다
출처 : 엔하모닉 플륫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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