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진눈개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의 소나타>라 불리우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들어보세요...
옜날 학교시절 음악시험에 자주 외우는 문제중에 독일 음악가" 3B"하면...
<바하,베토벤,브람스>라는 문제가 있었지요. 유럽 음악의 주무대인 독일 음악.
바하는 음악의 아버지이고 ,악성 베토벤은 그의 신체적 결함과 역경을 음악으로 극복하고
인류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음악가입니다.
브람스는 바그너와 동시대의 작곡가로 유럽 대륙이 바그너의 극음악에 빠져 있을때...
유일하게 오페라 한곡도 작곡하지 않고 순수 절대 음악에 정진한 음악가입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조용히 인생을 관조하면서 겸손하나 자기의 절대 순수 음악을
지켜나간 음악가입니다...소위 말하는 신 고전주의 음악가입니다.
비를 생각하니 브람스의 <비의 노래>라 알려진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이 생각납니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지금까지 3곡이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3번이라 하지요.
1번은 <비의 노래> ...
아침부터 내리는 비를 생각하며....
잘 들으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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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실내악은 어떤 면에서 그의 관현악보다 중요하다. 소수의 인원만을 필요로 하는 실내악은, 복잡한 관현악법의 부담 없이 새로운 음악어법을 실험하기 좋은 장르였으며 브람스의 내향적 성향과도 잘 맞아떨어졌다. 당시 실내악연주는 교양 있는 사회계층에서 뜻이 맞는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었는데, 실내악의 이런 사회적인 기능은 브람스에게 매우 중요했다. 실내악이 있었기에 브람스는 그가 평생 사랑했던 클라라 슈만과 음악적으로 더 강한 유대를 맺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클라라 슈만은 브람스의 실내악곡을 즐겨 연주했을 뿐만 아니라 비판과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브람스 _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G장조 Op.78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모두 세 곡이지만 브람스가 작곡했던 바이올린 소나타는 몇 곡 더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누구보다도 자기비판 의식이 강했던 브람스는 작품의 수준이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가차 없이 파기해버렸으므로 안타깝게도 그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단 세 곡만이 살아남았다.
1877년에 작곡된 바이올린소나타 제1번에는 ‘비의 노래’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이 소나타 3악장의 선율이 브람스의 가곡 ‘비의 노래’와 같기 때문이다. 클라라 슈만도 이 소나타를 항상 ‘비의 노래 소나타’라고 부르며 즐겨 연주했다. 그녀는 브람스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 소나타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다음과 같이 적었다.
“당신의 소나타가 저를 얼마나 흥분시켰는지 몰라요. 3악장에서 제가 그토록 사랑했던 선율이 흘러나왔을 때 제가 얼마나 황홀했었는지 당신은 충분히 짐작하시겠죠. 저는 이 곡을 ‘저의’ 음악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그 누구도 이 곡에서 저처럼 황홀하고 슬픈 느낌을 받을 수 없으리라 믿기 때문이죠.”
클라라를 매료시켰던 것은 서정적 선율의 아름다움이었지만, 전곡을 통일시키는 ‘비의 노래’의 리듬 역시 이 소나타의 독창적인 매력이다. 방황하는 듯 자유롭게 전개되는 리듬의 유희야말로 이 음악을 이끌어가는 강력한 힘이다. 특히 1악장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는 한 마디를 3:2로 다르게 분할하고 있기 때문에 악센트의 위치를 바꾸어 절름거리는 듯한 리듬의 묘미를 연출한다. 어둡고 진지한 2악장에서는 리듬의 전개가 마치 안개와도 같이 애매모호하지만, 3악장에 이르러 비의 노래 모티브의 부점 리듬이 나오면서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이처럼 다양하게 변화해 가는 리듬은 브람스 음악 특유의 애수와 서정성을 지닌 선율과 결합하여 독특한 음악을 만들어낸다.
브람스 - 바이올린 소나타 1번 가장조 '비의 노래', Op. 78
Brahms - Sonata for violin & piano No. 1 in G major ("Regenlied"), Op. 78
Arthur Grumiaux, violin
Gyorgy Sebok,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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