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z Schubert(1797.1.31 - 1828.11.19)

String Quintet in C major D.956 Op.163

 

지금 듣는  슈베르트의 현악5중주는 슈베르트가 작곡한 실내악 중에서 가장 기쁨에 차 있으며

구성에서도 장대한 스케일과 숭고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슈베르트의 마지막 실내악곡인 이곡은 1828.10.2일의 자필악보로 발견되었다...

다시말하면 사망하기 2개월전에 작곡된 곡이다.

 

이 5중주곡은 슈베르트가 마지막으로 도달한 위대함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악상을 가지고 전개되는 독자작인 서법에는 만년의 슈베르트의 양식이

단적으로 나타나 있지만 슈베르트가 실내악에서 요구하였던 심포니적 울림이

5개의 현악기로 확대된 편성으로 훌륭하게 발휘되고 있다.

 

현악 4중주의 편성에 첼로를 더한 2개의 첼로로 편성한 것은 큰 울림을 위한 필연적인 결과로

두 대의 첼로가 단순히 보조하는 것이 아니고 한대는 저음부를 담당하고

다른 한대는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연결시키거나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시 말하면 슈베르트는 2대의 첼로를 적절히 사용하여 저음영역을 풍부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여러 음역에서 변화와 음색의 다양함을 가능하게 해고 있다.

 

당시의 실내악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5 현악기의 미묘한 연결과 독창적인 작품으로

슈베르트 당시에는 외면을 당하였다.

 

이 곡 역시 슈베르트 사후 22주년을 기념하는

1850년 11월 17일 빈의 악우협회에서 세상에 알려졌다.

 

최초 출판은 초연이 있은지 3년이 지난 1853년에

슈피너 출판사에서 작품 163으로 출판 되었다.

 

연주는 1992년 Emerson 현악4중주이며 첼로는 Rostropovich입니다.

Deutsche Grammophon

 

Emerson 현악4중주

타임지가 “미국 최고의 4중주단”으로 극찬한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드러커와 필립 세처, 비올리니스트 로렌스 더튼 그리고 첼리스트 데이비드 핑켈로 구성되어 통찰력있는 연주와 화려한 예술성 그리고 클래식과 현대 레퍼토리를 넘나드는 기술적 탁월함으로 25년 전 창단 이후로 폭넓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 4중주단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정도의 관중의 인기와 비평가의 칭송을 얻었는데 특히 베토벤과 바르톡 그리고 쇼스타코비치 현악4중주곡 전곡을 실황연주와 녹음연주를 통해 얻었다

 

에머슨 현악4중주단은 미국 탄생 200주년이 되던 1976년에 발족하여 미국의 시인이자 철학가인 랄프 월도 에머슨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이 4중주단은 두 명의 바이올리니스트가 1번 연주석을 번갈아 맡는 것이 독특한 점인데 첫 공연을 가졌던 당시에는 이런 모습이 전문적인 실내악단 사이에서는 생소한 것이었다.

1988년에 이 4중주단은 카네기홀 초연에서 하루 밤에 바르톡 4중주곡 6곡을 전부 연주하여 온 국민의 관심을 샀다.

 

참고: 슈베르트의 작품번호 D는 1978년 슈베르트 사후 150주년 기념으로 출판된 Otto Erich

Deutsch의 연대순 작곡 번호이며...지금까지 알려진곡은 D990F입니다.

작품 Op.는 슈베르트 생전에 출판되어 알려진곡으로 106까지는 생전에 알려진 곡이며

107번 부터는 사후로 정확한 표기는 Op.post 163입니다.

 

많은 작곡가들의 5중주 곡에는 그야말로 보석이 많다.

 

베토벤의 경우에는 피아노 5중주(피아노+관악기), 모짜르트의 경우에는 피아노 5중주(피아노+관악기), 현악 5중주들, 그리고 클라리넷 5중주, 브람스의 경우에는 피아노 5중주, 클라리넷 5중주, 현악 5중주등, 슈만과 드보르작의 경우에는 피아노 5중주등, 걸작 실내악 곡들이 즐비하다.

 

슈베르트의 경우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피아노 5중주(송어)가 있고, 현악 5중주가 있다.

슈베르트의 현악 5중주는 다른 작곡가들이 현악 4중주에 비올라를 첨가하는 것과는 달리 

첼로를 첨가하여 좀 더 어두운 음색을 들려 준다.

이 곡은 슈베르트가 사망에 임박해서 완성한 곡인데, 아마도 이런 점과 연관이 있지 않나 추측한다.

특히 2악장은 루빈스타인이 자신의 장례식에 사용해 달라고 부탁을 했을 정도로 비장미가 뛰어나다

 

슈베르트 - 현악 5중주 다장조, D 956 Op. 163
Schubert - Qunitet for Two Violins, Viola & Two Cellos in C Major D. 956 Op. 163 -                  Stern, Ma et al.

I. Allegro ma non troppo


학자들은 이 악장을 음악 구조적으로 결코 잘 된 것이라 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5개 악기의 음색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슈베르트적인 낭만적

분위기를 만드는 데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II. Adagio


형식적으로는 특별한 점이 없다.

그러나 고요하고 몽환적인 정서가 특징이라 할 수 있다


III. Scherzo. Presto - Trio - Andante sostenuto


이 악장에서 비로소 "역시 슈베르트의 곡"이라는 느낌이 들게 한다.

음악적 정서적으로도 상당히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복잡한 형식의 스케르쪼는 아마도 베토벤의 영향이 아닌가 한다


IV. Allegretto

론도 형식도 소나타 형식도 아닌 무어라 딱히 이름 붙일 형식이 없는

악장이다.

전체적으로 슈베르트적인 생생함이 있기는 하지만 긴장감이 부족해서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악장이다.

                                                      

Op. 163 이라는 번호는 1853년, 빈의 출판업자 디아벨리가 붙인 것이다.

그리고 작품은 1828년 10월 2일에 만들어졌다고 기록은 되어 있으나 정확한

것이라는 근거는 없다.

 

그러나 이것이 정확하다는 가정 하에 셈을 한다면 그의 전체 965곡 중

956번째 곡이 되는 것이다.

 

초연은 1850년 11월 17일, 빈 음악협회 정기연주회에서 있었다.

 

출처 : 색소폰
글쓴이 : 최인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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